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위르겐 하버마스 (문단 편집) === 공론장의 구조변동 === 1961년에 하버마스가 교수취임논문(하빌리타치온)으로 저술한 책. 2001년 나남출판서에서 완역했다. 독일은 박사학위를 따도 바로 교수가 되는 게 아니라 교수취임논문이라는 박사논문 급 논문을 또 써야 자격이 주어지는데, 이 때의 논문이다. 공론장(public sphere)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책으로 현대의 고전 취급을 받는다. 이 책의 요지를 간단하게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. 17~18세기 경 서유럽(특히 [[영국]], [[프랑스]], [[독일]])에서 부르주아 공론장이 발달했는데, 이 공론장은 어느 정도 자본을 갖춰 여유가 있고 문화와 예술을 논하면서 정치 시사문제에 관해 적극적으로 토론하던 [[부르주아]]들이 주를 이루었다. 이들은 당시 [[왕]]이나 [[의회]]의 시책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기를 두려워 하지 않았고, 이것은 당시 [[신문]]의 발달에 힘입어 [[여론]](public opinion)을 형성하게 만들었다. 하버마스는 공론장의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서 서구 근대가 가진 비판적 합리성의 잠재력을 도출하고자 하며, 이것이 근대 [[민주주의]]의 발달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다. 19세기 후반 이후 공론장은 '구조변동'하는데,하버마스는 그 원인으로 국가의 사적 영역으로의 개입 확대, [[대중매체]]와 대중문화의 확산, [[의회]]와 [[정당]] 정치의 변질을 들고 있다. 일련의 변동과정을 겪으면서 공론장, 특히 정치적 공론장은 그 본연의 비판적 합리성을 상당 부분 상실하였다는 게 하버마스의 진단이다. 하버마스는 서구 근대를 프랑크푸르트학파 1세대나 [[포스트모더니즘]] 철학자들과 달리, 양면성이 있다고 본다. 즉 서구 근대의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을 동시에 보고자 하며, 부정적인 점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. 그래서 『공론장의 구조변동』의 핵심 문제의식도 "그래서 공론장의 몰락"이 아니라 '''"그래서 공론장의 비판적 합리성의 잠재력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?"'''라고 할 수 있다. 다만 초기 저작인 『공론장의 구조변동』에서 그러한 비전이 체계적으로 제시되고 있지는 않는다. 공론장 등 서구 근대의 합리성에 대한 체계적인 비전은 『의사소통행위이론』과 『사실성과 타당성』 등 후기 저서에서 만나볼 수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